친구가 알려주는 녹음 입문 준비물
프롤로그
원반의 음질은 영상의 해상도에 비유할 수 있다.
녹음을 하고 싶다.
저비용으로 음반을 내서 멜론에 올리고 싶다.
마이크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그다음을 전혀 모르겠다.
평소 인스타에 노래를 곧잘 녹음해서 올리는 친구에게 물어보기로 하였다.
https://www.youtube.com/@honey_yoo
친구니까 깨알 홍보를 해드리며.. ㅋ
<녹음을 위한 준비물>
0. 연주자
당연한 이야기
이건 나, 오빠가 주로 될 것이다.
1. DAW 소프트웨어
녹음을 하면 그걸 디지털 신호로 저장, 파일화 해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녹음, 편집, 재생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종류로는
어도비의 오디션, 애플의 로직, Steinberg(야마하산하)큐베이스가 있다.
우리나라는 유난히 큐베이스를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세계적으로는 로직을 많이 사용ㅎ한다.
2. 오디오인터페이스
이건 내가 2구 짜리를 예전에 사둔 모델이 있어서
그걸 사용하고자 한다.
이걸 구매할 당시는 아마 16년도였던 것 같은데
싱어송라이터 전공이었던 친구에게 추천을 받고 구매한 것이다.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는 모델인데다가
지금 이 친구에게서도 추천을 받게 되어서
내가 잘 샀다 싶은 것이다.
한번도 개시하지 않아서 잘 작동할 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것을 사용할 계획이다.
제품은 Forcusrite 사의 SCARLETT 2i2다.
친구가 포커스라이트라고 해서
스칼렛인지 몰랐는데 (왜냐하면 나는 스칼렛이라는 이름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 제품이 이 제품이었다.
3. XLR케이블
연주 악기가 2개라면
XLR케이블 2개가 필요하다.
예를들어 반주하며 노래한다면 2개,
오빠랑 듀오 연주를 한다면 2개.
4. 마이크와 연결 케이블
마이크 두 개를 추천해주었다.
첫째로 Rode의 NT5
둘째로는 Noiman의 KM184
Rode의 NT5
입문수준에서의 가성비있는 마이크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건 꼭 한 쌍으로 써야한다.
그래서 한쌍 즉 2개의 가격은
이 마이크는 지향성 컨덴서로써 배음은 들리지만 깨끗하다
그냥 컨덴서 마이크와 구분되는 것이다. 그냥 컨덴서 마이크는 잡음이 많다.
케이블은 적당한 가격대의 케이블을 사용하자.
나는 개인적으로 조지엘스를 선호하는데 이건 그냥 .. 너무 싸구려가 아닌 걸로 사면 된다.
<음반을 멜론에 올리는 과정>
1. 녹음 - 믹싱 - 마스터링 - 유통사
녹음
준비물이 구비 되었다면 녹음을 한다.
마이크는 1개를 쓰면 모노, 2개를 쓰면 스테레오가 된다.
1개는 정보전달이 목적인 Speech 등에 주로 사용되고
공간감이 중요한 음악 예술 장르에서는 스테레오를 사용한다.
이런 점에서 악기연주를 녹음하려면
2대의 마이크를 쌍으로 사용하는
위 Rode 의 NT5모델을 사용하는 것이다.
마이크는 놀랍게도
연주되는 악기의 개수대로 설치해야한다.
오빠와 듀엣을 한다면 2개의 마이크가 필요하고 (위 제품의 경우에는 쌍으로 필요하니 마이크가 총 4대가 되겠다. OMG..)
2개의 오디오인터페이스 슬롯이 필요하다.(이런)
일단 듀엣은 차치하고
솔로로 연습을 하고 익숙해지면 듀오를 하는 것으로 전향하여
입문해보자.
휴.
참고로 좋은 마이크도 음질과 녹음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마이크보다도 환경과 오디오인터페이스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환경적으로 반사가 적을수록 마이크에 잡음이 덜 들어가고
제어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
녹음실에 흡음판이 전부 둘러져있는 이유다.
들어보면서 적당한 위치에 이불같은 물건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친구 말로는
많은 테스트를 거쳐 녹음해본 결과
기타의 경우에는
연주시 기울인 기타의 엉덩이 아래쪽에 마이크를 가져다 대면
줄에 손톱이 닿는 소리나 숨소리 없이 좋은 퀄리티의 음질을 취할 수 있다고 하니
좋은 꿀팁을 얻었다.
믹싱
위 방법으로 녹음을 마쳤다면 DAW 소프트웨어에서 믹싱을 한다.
믹싱은 음정, 박자의 트랙별 위치를 미세 조정하는 것이다.
라이브와의 가장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라이브는 이런 것이 딱 맞지 않아도 현장감으로 극복이 되는 부분이다.
믹싱은 리버브를 넣거나 불필요한 주파수대를 잘라 음원의 질을 보다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프리엠프라는 것은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내장되어있는데
프리엠프가 없는 오디오인터페이스라면 컴퓨터에 프리엠프를 따로 설치해주어야한다.
다행히 스칼렛 모델은 프리엠프가 내장되어있기에
연결하여 작업을 진행하면 된다.
마스터링
마스터링은 위 내용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다.
3D 작업에서는 렌더링에 비유할 수 있겠다.
유통사에 유통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
앨범재킷, 프로필 사진, 가사, 앨범소개글, 크레딧 정도를 준비하면
무려 무료로 등재시킬 수 있다.
매우 많은 음원유통사가 있는데 이들의 수익구조가
등재 자체는 비용이 들지 않고 오히려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수익에 대하여
일정 비율을 가져가는 것이 주된 수익 방법이라 그런 것 같다.
나와 음악적 색채가 맞는 음원유통사에 나의 음원 등재를 위탁하면 된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쉬운 건데 왜 내가 남의 손을 빌려서 해야하는 지 모르겠지만
무료라고 하니까 왠지 그냥 해도 될것같기도하고.. 일단 이 단계는 추후에 다루어도 괜찮을 듯하다.
예전에 음원유통 사업에 대한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 글을 찾게 된다면 공유해보고자 한다.
이상 친구의 녹음방법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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