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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정보

초등학생의 학습관리 /사교육 특급강사의 조언

by 엘라스모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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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명문 대학교 진학을 위한 초등학생의 학습관리 /특급강사의 조언: 사고력을 기반한 좋은 성적

 

프롤로그

사교육 특급강사의 익명 조언을 읽고
이건 내 아이를 위해서라도
스크랩하고 정리해 두어야겠다고 판단,
이 글을 쓴다.

 

 

사교육 의존의 맹점

초등학생 학원 뺑뺑이 과연 옳은가?
원목적은 기초개념 탄탄하게 쌓기, 공부하는 습관 들여 성적 높이기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결과는 인성과 적성, 성적(그렇게 바라던)이 망가진다.
아이들이 시험문제 푸는 요령과 답 외우기를 학습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그 학생은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아니다. 내신 2등급 이상의 고등학생이다.
문제 푸는 테크닉이 좋다.
그런데 어느 선에서 점수가 올라가지 않는다.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왜일까?

사고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고의 대상은, 문제의 문장이 말하는 바, 문제를 답하기 위한 제시문을 바라보는 관점, 틀린 선택지의 근거 등이다.
그 학생은 기본적으로 문해력이 부족했다. 
문제가 무엇을 묻는지 모르기 때문에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것이다.

 

 

해결방법

교과서

교과서는 매우 중요한데도 학생들이 보지 않는다.

 

교과서에 대한 오해가 있다.

첫째로, 
중요한 내용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기본 텍스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알차게 들어있었고
그 내용이 매우 논리적으로 엮여있다.
집필진은 학원 강사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사람들이다.

둘째,
논술을 대비하기엔 부족한 텍스트다. 이 또한 오해다.
제시문의 주제를 파악하고 교과서의 비문학을 들춰보면 다 들어있는 내용이다.
강사의 낱장 참고서, 논리적으로 엮여있지 않은 참고서보다는
교과서를 깊이 있게 읽고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과목별 교과서와 문제집 활용

초등학교 때 이렇게 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따라잡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따라잡을 수 있다.

 

국어는,
교과서를 읽고 기억나는 걸 적게 한다.

자기 생각대로 적는다.
여기서 뭔가 이상하다 싶은 것이 있으면
다시 책을 찾아서 읽어보게 한다.
(여기서 아이가 적는 모습을 감시하거나
다 쓰지 않았는데 첨언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온전히 다 쓸 때까지 기다려준다.
시간에 '공포'를 두지 않는다.
하지만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아이가 다 적은 후 생각을 나누고 
아이가 적다 말고 생각을 나눌 때에도
집중을 흐리지 않는 선에서 토론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둔다.)


수학은,
교과서를 읽고 이해하고 문제를 푼다.
거기에 더해 다른 참고서를 한 권 사서 혼자 푼다.
장점은
하루 10분만 투자해 채점하면 끝나는 활동이다.
엄마가 풀어줄 필요 없다.
맞을 때까지 다시 풀고 반복한다.

 

창의력 수학은,
책 <문제 해결의 길잡이>를 사서 푼다.

 

중학생부터는
 <명품 수학>을 이용한다.

 

어렵지만 계속 혼자 풀게 한다.
잘 모를 때는 학교 선생님을 이용한다.
(알려주지 않는 선생님을 만나면 그런 선생님도 있다고 아이를 위로한 뒤
교내 다른 선생님에게 가져가 사정을 말하고 물어보게 한다.
둘 다 나쁜 선생님일 확률은 낮으므로.)

 

영어는,
원어민 학원을 보내지 마라.
서점에 가서 영어 동화책 두 권을 사서 읽고 달달 외우게 한다. 
CD나 테이프를 듣고 받아쓰게 한다.

중학생부터는 
내신은 교과서를 외운다.


중학교 2학년부터는
제일 쉬운 영어 문법책을 3번 반복해서 본다.
문법은 요즘 문제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괜찮지만 
기본을 알아야 독해가 계속 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중학교 EBS를 해라.
웬만한 학원보다 낫고
혼자 책보며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시간표

엄마가 할 일은
시간표를 정해주고 체크만 하는 일이다.

공부는 혼자 하는 습관을 들여야 나중에 효과를 본다.
자기가 책보며 푸는 습관을 들이면 성적이 나온다.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잘하지 않아서 싸우게 되고
직장맘은 시간이 없다.

 

어려움을 극복하지 않고 간편하게 학원을 보내면

요령만 늘고 생각이 줄고 열의가 없어진다.
과외, 학원 오래 다닌 학생들은 강사의 말도 먹히지 않고 
시험 비법만 찾으며 강사를 바꾼다.
요령을 가르쳐주면 실력 있다고 한다.
요령만 배우면 수능을 망치고 운다.
그래서 학원을 보내는 것은 아이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차라리 노는 게 낫다.

 

공부의 원리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스스로
책상에서 책을 읽고 이해하고 이상하다 싶으면 찾아보고 공부한 후 체크하기다.
(시간 볼륨에서는 그 시간이 분명 집중 가능한 유의미한 포션이어야 하고
주체는 분명하게 아이 스스로라는 것,
정해진 장소라는 것,
마지막으로 그 행동은 듀이의 반성적 사고를 하게 하는 것 그것이다.)

 

혼자 안 되는 아이는
학원을 보내도 안 된다.
모두가 잘할 수 없다.
(혼자 해도 안 되는 아이는 머리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는, 아이가 불안이 없어야 이런 학습 활동(공부)이 가능한 것 같다.

주의력 결핍과 과다행동 두 가지로 조합이 가능한 네 가지 중
둘 다 없는 경우 외 세 가지는 모두 ADHD라고 불리는데
과다행동이야 그렇다 치고,
주의력 결핍의 상황에서는 아이가 '공부의 원리'라 고 말한 내용을 행동할 수 없기에
아이의 정서를 안정되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겠다.)

 

 

내 생각

글을 쓰다 보니
사고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교육 방향을 바꾸자는 글이지
즉, 사고력 배양 방식이 사교육을 잠재울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고력을 키워주는 방식으로 사교육이 진행되면 그만이기에 그렇다.


정확히 말하면 '요즘의' 사교육은 대체로
학생들로 하여금 테크닉, 문제 푸는 기술과 요령을 터득하게 하지
사고력을 배양하지 않는다.


사고력은 성적을 내는데 핵심적인 요소인데
이는 혼자서 해야 증진되는 것이며
반성적 사고를 하며 꾸준히 정진했을 때
성적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200만 원짜리 과외나 학원은 가성비가 좋지 않으니
아이가 스스로 성적을 내고 싶어 할 동기를 갖추기 전에 또는 싶어 할 때, 
성적을 낼 수 있게 사고력을 꾸준히 키워준다.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은 위 방법들과 재료들을 사용한다.

 

이 조언을 읽고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고 뇌 활동을 촉진시키는 신체활동도 빼놓지 않는다.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시간, 공간)
동기부여를 해주고(공포가 아닌 내외적 동기 유발)
꾸준히 교과서, ebs, 문제집으로 반성적 사고를 하도록 유도하고 반복하며 사고력을 높여주다가
시간표, 체크 활동 통해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시험 보는 요령을 터득시키는
학원이나 과외는 입시 준비기간에 1년 미만으로 바짝 보낸다.
아이가 필요로 할 때 과외나 학원을 보낸다.
마지막으로 내가 불안해하지 않는다.

 

내경험에 의하면 

과외는 공부 잘했던 선배가
어떤 방식으로 공부했는가를 직접 엿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학습 내용만 가르치려 하는 선생이기보다는 
학습 방법에 대해서 시범을 보여줄 수 있다는 면에서
한 번쯤 괜찮은 선생님을 만나 구경시켜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이런 공부 방법론도 책에 많이 나와있기에
굳이 비싼 돈 들여서 할 필요가 있겠나 싶기도 하지만.

'내가 과외나 학원이 필요하다'라고 판단을 
아이가 쉽게 할 수 있을까?
나는 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그 시기가 늦거나 타이밍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는 자신이 자신을 책임져야 하는 어른이 될 준비를 지금 해두어야 한다는 사실을
현실적으로 잘 간파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더구나 학생 신분에서는 그 미래에 대한 정보가 무척이나 제한되어 있기에

어른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경제활동을 하는지)
엿보고 나도 어떻게 살아가야 효율적이겠다 라는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보의 장을 크게 열어두어야 한다.

그리고 전공이나 진로를 선택함에 있어서
자신의 변하지 않는 속성인 '기질'을 파악하는 것과
외부환경과 정보에 의한 가변적인 선호에 따른 것인지도 잘 파악해야 할 것이다.
무언가를 좋아한다고, 주변 사람들이 가는 길이라서 나도 그 길을 택하겠다고 하기에는
좋아하는 것은 변하기 마련이고
주변 사람들은 너무나 국한된 정보이기 때문에
나중에 경제적인 이유나 내 기질적인 이유에서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

어디까지나
난 아이가 
자신이 선택한 것을 책임지고 감당하면서
최대한 즐길 수 있는 일로
경제활동 아웃풋이 가장 큰 것을 선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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