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과자_우도삼춘 땅콩샌드

[리뷰] 과자_우도삼춘_땅콩샌드 

 

프롤로그

누군가 선물을 내어주셔서

먹게 된 우도삼춘 땅콩샌드다.

생각보다 독특한 맛이었기에 리뷰를 남긴다.

 

 

흔히 생각하기를, 땅콩쿠키는 단맛

흔히 땅콩샌드 하면

달달한 맛을 상상한다.

대표적으로 국희 땅콩 샌드다.

크라운제과의 국희 땅콩샌드 포장

 

국희 하면 이 드라마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초등학생이었는데도 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는데

이 쿠키를 개발해서 성공하는 이야기다.

 

스키피 수퍼 청크 피넛 버터

이 땅콩버터도 참 맛있다! 역시 단맛이다.

 

여하튼- 

땅콩잼, 땅콩쿠키 모두 단맛이다.

하지만

 

땅콩은 소금과 궁합이 좋다.

땅콩은 단맛과도 잘 어울리지만 짭쪼름한 소금이 들어가 그 단맛을 배가 시킨다.

위에서 말한 국희 샌드에도, 스키피 피넛버터에도

소금이 꽤나 들어간다.

땅콩이 아닌 다른 과자에는 소금이 덜 들어간다. 땅콩과 소금이 찰떡 궁합이기 때문이다.

땅콩이 안 들어간 다른 제품과 나트륨 함량을 비교해 보았다.

 

1. 과자

항목	g당	나트륨(sodium) /mg
국희 땅콩샌드	31	70
쿠크다스	100	180

국희샌드의 영양성분표(왼쪽), 쿠크다스 화이트의 영양성분표(오른쪽)

 

2. 스프레드

 

땅콩버터 중 흔히 볼 수 있는 스키피 피넛버터에는 32그램 당 무려 125미리그램이 들어있다.

보통의 과자는 100그램당 120미리그램이 들어가는데 많이 들어가긴한다.

비교할만한 다른 잼들을 비교해 봤다.

여기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딸기잼은 당연히 나트륨이 거의 없다.

항목	g당	나트륨(sodium) /mg
스키피 피넛버터	32	125
오너티 아몬드 버터 카카오	30	0
닥터트루 스윗비아 잼 초코	100	45

 

스키피 피넛버터의 영양성분표

 

오넛티 아몬드버터 카카오의 영양성분표

닥터트루 스윗비아 잼 초코의 영양성분표

 

3. 시즈닝

땅콩은 솔티드피넛 제품이 많다. 소금땅콩, 솔티드 피넛, salted peanut 이라고 검색하면 많은 제품이 뜬다.

쿠팡의 소금땅콩 검색창

 

솔티드만 검색창에 입력해도 관련 검색어에 땅콩을 포함한 갖은 견과류들이 연관 검색어로 뜬다

쿠팡에 '솔티드' 입력 시 떠오르는 연관 검색창

 

4. 홈베이킹 땅콩 쿠키

두툼해도 바삭한 땅콩버터 쿠키

땅콩 쿠키에는 다른 쿠키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 소금이 들어간다.

 

 

 

이렇든 땅콩은 소금과 궁합이 좋다.

우도삼춘 땅콩 샌드는 이런 궁합을 극대화 시킨 제품이었다. 

 

 

우도삼춘 땅콩 샌드의 겉포장

우도삼춘 땅콩 샌드의 겉포장

아쉽게도 박스포장지는 보지 못했지만

겉 포장지가 꽤 귀엽다.

갈색이라서 초콜릿인 줄 알았는데 

땅콩 샌드였다. 

잔잔하고 레트로한 느낌의 배경색, 구성, 글씨체다.

 

제품사진

우도삼춘 땅콩 샌드의 모습

우도삼춘 땅콩 샌드는 상당히 씬하다.

요즘 다이제도 씬, 오레오도 씬 나오던데

가볍게 먹기 좋은 사이즈다.

 

그런데 먹어보면 왜 이렇게 얇은지 알 것 같다.

 

맛과 식감

포테이토 반죽의 크래커에 땅콩 스프레드를 바른 쿠키다.

 

포테이토 반죽은 엄청 얇고 (최대한 얇게 만들어 보겠다는 느낌으로) 

겉에 엷은 소금이 꽤 많이 뿌려져 있어서 상당히 짭쪼름 했으며

감자맛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감자 맛이 꽤 났다.

이 크래커가 더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면

이 과자는 감자 크래커가 메인이 되고 땅콩이 거들 뿐.. 하는 느낌의 과자가 되었을 것 같다.

땅콩맛을 잘 살린 비율이다.

 

안에 땅콩 필링은 생각보다 꽤 뻑뻑했다.

원래도 땅콩 스프레드는 뻑뻑하기에 오히려 무언가 첨가물을 더 넣지 않았다는 느낌이 컸다.

부드러웠으면 식감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은 있다.

화이트초코라든지 크림을 좀더 섞는다면 좋을 것 같다. 살짝 두툼하게..

그치만 그러면 이 과자의 특징이 없어지긴 하겠다^^;

 

소금과 땅콩이 상당히 조화로웠다.

하지만 감자맛이 자꾸 나서 감자와 땅콩의 조합은.. 잘 모르겠다^^;

그치만 확실히 꽤 건강하고 고급스런 크래커라는 느낌은 확 와닿았다.

땅콩스프레드가 달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만약 제주에 방문한다면 사먹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