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_카카오톡선물_원모먼트] '사랑스런 마이 리틀 앨리스 꽃다발'
친구에게서 꽃다발을 선물 받았다!
꽃다발이라니 정말 로맨틱하다.
같이 육아를 하고 있는 엄마로서
동지애를 느끼며 종종 연락할 때마다
서로에게 응원과 위로를 아끼지 않는 고마운 친구다.
선물의 의미는 '기분전환' ^^*
확실히 퇴근 후 꽃다발을 받으니
현관부터 꽃냄새가 나는 듯
기분이 좋다!
택배는 이런 모습으로 왔다.
열어보아서 입구가 좀 열려있는데 깔끔하게 잘 왔다.
홍보 내용이 담긴 인사 카드와 함께 꽃 영양제가 동봉되어있다.
열어보면 이렇게나 두꺼운 와이어가 꽃을 단단히 고정시키고 있다.
박스는 기본적으로 뒤집지 않는 것 같았다.
꽃이 전혀 흐트러져 있지 않았고
와이어도 이 한 가닥으로만 고정되어있는 것을 보아서는
사람이 상자를 전혀 뒤엎지 않고 한 방향으로만 들고 이동했다고 짐작할 수 있었다.
꽃다발을 꺼내 보니 생각했던 모습 보다는 볼륨이 좀 작긴 했지만
아무래도 배송이 오는 것이고 꽃이 누워있다 보니
배송 오면서 꽃들끼리 빈 공간을 차지하면서
가라앉게 배치된 모양이다.
꽤 여러 가지 꽃이 조화롭게 구성되어있어 보기 좋았다.
꽃의 상태는 아래와 같이 싱싱하다.
내가 왜 볼륨이 작다 생각했는지 가만 떠올려 보니
선물함에서 봤던 이미지를 막연히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마케팅하려면 풍성해 보여야 할터라
사진의 이미지와는 다소 다르다.
갑자기 2021년도 신라호텔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논란 사건이 생각났다.
만화적 허용이 있다면 마케팅적 허용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잠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꽃다발은 그 정도는 아니다.
사진에 보다시피 꽃의 개수와 그 구성이 같은데 꽃의 누운 방향과 배송 중 중력 때문에 이와 같이 볼륨이 죽어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기분의 나는 막을 수 없다. ㅋㅋ
열심히 다음 스텝을 준비한다.
꽃다발 선물의 하이라이트는
해체 및 오래 보기 위한 꽃병에 담아 진열하기다. ㅎㅎ
해체작업을 하기 전 적당한 유리병을 찾아 꺼내 둔다.
이 유리병은 청정원에서 만든 스파게티 소스병이다.
꽃병으로 사용하기 적당한 사이즈라 계속 사용 중이다.
꽃이 시들어 꽃을 버리고 나면 병을 다시 깨끗이 씻어 넣어두었다가
꽃이 이렇게 이따금 집에 들어오면 이 병을 다시 꺼내 꽃을 꽂아둔다. ^^
꽃다발의 리본은 꼭 이렇게 이 병을 장식하는 데 사용한다^^
화려하고 소중하게 포장되어있던 꽃을
덩그러니 꽂아 두면 꽃이 어쩐지 안쓰럽다.
예쁘게 쌓여있던 모습을 기억하고자 하는 내 방법이다.
열어보니 이렇게 은박지로 쌓여있다.
진짜 은박지로!
은박지를 벗기면 이렇게
젖은 휴지로 쌓여있다.
아마 키친타월인 것 같다.
이걸 벗기면 또 뭐가 나올까? 궁금해진다.
꽃다발과는 어울리지 않는 익숙한 생활용품이 등장해
호기심이 올라왔다.
힝. 약간 실망했다.
그냥 바로 줄기가 등장했다. ㅎㅎㅎ
꽃의 신선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줄기 아래 단면이다.
조금 말라 보였으나 꽃은 싱싱한 상태이므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다.
병에 물을 담기 전, 꽃을 병에 미리 한 번 넣어 봤더니 키가 딱 맞아
줄기 아래는 더 많이 자르지 않고 싱싱한 면이 물에 닿을 만큼만
1cm가량을 잘랐다.
그리고 병에 물을 담아 꽃을 넣었다.
꽃은 와이어로 묶여 있었는데
이대로 배치된 모습이 예쁠 것 같아
풀지 않고 그대로 물 담은 병에 넣었다^^
짠!
여기는 꽃병을 놓는 자리다.
드레스룸의 콘솔 위다.
이 방은 동향이라 아침에 해가 들어 기분 좋게 하루를 준비하는 곳이다.
퇴근 후에는 겉옷과 가방을 제자리에 놓기 위해 가장 먼저 이방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햇빛을 받고 있는 꽃을 보면
하루의 시작이 기분이 좋아진다.
퇴근 후에도 마찬가지다. ^^
게다가 콘솔 위는 우리 눈높이에 딱 맞고 문을 열자마자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기에
이 방에 입장을 환영하는 인사의 자리다.
꽃병이 없을 땐 작은 결혼사진을 가운데 둔다. ^^
이상 꽃다발 리뷰였습니다!
이 꽃이 얼마나 갈까요?
적어도 1주일은 내 기분을 더 상쾌하게 하는 좋은 친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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